코스닥 상승 출발…외인·기관은 매도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6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3포인트(0.25%) 오른 734.18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개인이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 각각 214억원, 2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다시 ‘사자’로 돌아서 26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발표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5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8포인트(0.03%) 오른 3만 3743.8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3포인트(0.02%) 떨어진 4,016.22로, 나스닥지수는 20.92포인트(0.18%) 하락한 1만 1313.36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인터넷, 제약, 반도체 등의 업종을 제외하고 대부분 ‘빨간’불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통신장비와 IT부품, 방송서비스 업종 등이 1%대 상승세다. 통신장비 업종 중에선 코콤(015710)이 4%대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IT부품 업종 가운데선 엘앤에프(066970)가 3%대 상승세, 에스피지(058610)가 2%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인터넷 업종 가운데선 줌인터넷(239340)이 전일대비 3%대 내리며 큰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둔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일대비 1.08% 오른 10만 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는 하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