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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쇼크'…4분기 반도체 영업이익 97%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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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1-31 10:3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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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간 매출 302조로 역대 최대...영업이익은 16% 감소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 부진 등으로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기록했다.

특히 글로벌 경기 침체로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69%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DS) 부문은 매출 20조7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에 그쳤다. 전년 동기(매출 26조100억원, 영업익 8조8천400억원)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이 96.9%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43조3766억원으로 전년보다 15.99%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302조2314억원으로 전년 대비 8.09% 증가했다.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이 300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순이익은 55조6541억원으로 39.46% 늘었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은 4조3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8.95% 줄었다.

4분기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조2913억원을 18.6% 밑도는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 대에 그친 것은 2014년 3분기(4조600억원) 이후 8년여 만에 처음이다.

4분기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70조4646억원과 23조8415억원이었다.

이는 이달 초 삼성전자가 공시한 잠정 실적(매출 70조원, 영업이익 4조3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작년 상반기 반도체 호황 등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으나 하반기 들어 고금리와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며 세트(완성품) 소비와 반도체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4분기 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반도체 부문은 매출 20조700억원, 영업이익 2700억원에 그쳤다.

삼성전자의 작년 시설투자액은 53조1천억원이다. 이중 반도체는 47조9천억원, 디스플레이(SDC)는 2조5천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