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하락세…0.75%↓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47포인트(0.75%) 내린 2457.01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7.82포인트 하락한 2447.6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 확대에 낙폭을 줄여 245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주식을 팔고 외국인과 개인이 사고 있다. 기관은 하루만에 ‘팔자’로 돌아서 1759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717, 913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피는 간밤 생산자물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하락 마감한 뉴욕증시 분위기를 이어받아 하락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8포인트(0.11%) 오른 3만 4128.0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47포인트(0.28%) 상승한 4147.60으로, 나스닥지수는 110.45포인트(0.92%) 뛴 1만 2070.59로 장을 마감했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6.0% 각각 올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앞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 전망치를 웃돈데 이어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높이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됐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대형주가 0.78% 하락하고 있다. 반면 중형주는 0.08% 약보합, 소형주는 0.09% 강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1.69%), 전기전자(-1.42%), 의약품(-1.16%), 서비스업(-1.16%), 의료정밀(-1.11%) 등이 1%대 하락하고 있다. 반면 철강 및 금속(1.96%), 건설업(1226%) 등은 1%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인 가운데 포스코(005490)홀딩스가 2.28%, 삼성물산(028260)이 1.30%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26% 하락하고 있고,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1.81%, 1.09% 내리고 있다.

같은시간 아시아 증시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8% 내린 2만 7562.87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상하이종합지수는 0.21% 오른 3255.70에 거래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