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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폭 오른 2432선…4% 찍은 美 국채금리에 상단 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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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3-03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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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5포인트가 채 되지 않는 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간밤 미국 나스닥이 상승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베이비스텝'(기준 금리를 일반 기준인 25%포인트만 인상하는 것) 가능성 발언이 나왔지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으로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냉각되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18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4.9p(0.20%) 상승한 2432.75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817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365억원, 외국인은 460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화학(051910)(1.33%), NAVER(035420)(1.2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1%), 기아(000270)(0.77%), LG에너지솔루션(373220)(0.37%)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0.56%), SK하이닉스(000660)(-0.45%), 삼성전자(005930)(-0.33%), 삼성SDI(006400)I(-0.14%)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비금속광물(1.43%), 의약품(1.20%), 화학(0.85%), 서비스업(0.58%), 유통업(0.38%) 등이다. 하락 업종은 철강및금속(-0.60%), 증권(-0.33%), 보험(-0.25%), 기계(-0.20%), 운수창고(-0.09%) 등이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10년물이 7.5bp(1bp=0.01%포인트) 오른 4.0675%를 기록했다. 미국채 10년물이 4%대로 마감된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이다. 전날도 장중 4%대를 터치하기는 했지만 4%를 넘겨 마감하지는 않았었다. 2년물 역시 4.8892%(+1.3bp)를 나타내며 고공행진 중이다.

미국 국채금리가 오르면 증시자금이 안정성이 높은 국채로 쏠림현상을 보인다. 위험자산인 주식 투자심리는 냉각된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6.74p(0.86%) 상승한 793.93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721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171억원, 외국인은 47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천보(6.35%), 에코프로(4.73%), 에코프로비엠(4.7%), 셀트리온헬스케어(2.41%), 엘앤에프(1.6%), 펄어비스(1.28%), 카카오게임즈(0.73%) 등은 상승했다. 에스엠(-1.33%), JYP Ent.(-0.5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일반전기전자(2.95%), 금융(2.44%), 대형주(1.32%), 기타 제조(1.14%), 유통(1.07%) 등이다. 하락 업종은 반도체(-0.07%), 비금속(+0.03%), 음식료·담배(+0.07%), 의료·정밀기기(+0.16%), 출판·매체복제(+0.22%)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6.5원 내린 1309.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