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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증권사 '민간차원' 자율 구조조정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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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2-12-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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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서상혁 기자 = 최근 일부 중소형 증권사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관리 실패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증권사 구조조정'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민간 차원의 자율적 구조조정이 시장에서 일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2일 이 원장은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열린 '중소기업 재도약과 성장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증권사들은 자율적인 경영 의사결정과 주주들의 의견에 따라 자구책을 마련하고 이에 기초해 정책금융과 호흡을 맞춰 유동성을 마련하는 형태의 '민간주도 구조조정'을 자체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면서 "이런 민간 자율 구조조정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은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증권사 구조조정 이슈에 대해 법·제도적으로 강제 구조조정을 하는 '틀'이 있지만 아직은 그럴 단계도 아니고, 당국이 직접 나서 증권사 구조조정을 할 시기는 아니라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 원장은 또 최근 신한투자증권이 분쟁조정위원회에 '답변기한 연장' 요청을 한 헤리티지펀드와 관련해서도 해당 판매사의 이해를 도울 수 있는 자료를 적극 제공하는 등 최대한 '이해'와 소통을 이어나가겠다고 답했다.

앞서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는 헤리티지펀드를 판매한 신한투자증권 등 총 6곳의 판매사에 '착오에 의한 계약취소'를 적용해 원금을 100% 배상하라는 조정결과를 낸 바 있다.

이 원장은 "분조위 결과를 과거 수용한 사례도 있고 불수용한 사례도 있는데, 이번 결과에 대해서는 오히려 회사들이 합리적으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법령에서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왜 분조위가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에 대한 자료라든가 근거들을 제공하겠다"면서 "금감원이 판단을 내리게 된 결과에 대해 충분히 납득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