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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8거래일 만에 2530선 넘어…외인 반도체株 폭풍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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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5-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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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실적 개선 기대되는 반도체·자동차·이차전지·조선업종 사야"
달러·원 환율, 전일比 7.5원 내린 1326.7원…위안화 약세가 추가 하락 제한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번 주 코스피 시장에서 1조4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다음 주는 미국 부채한도협상 이슈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결과에 따른 등락이 예상된다.

19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22.39p(0.89%) 상승한 2537.79로 장을 마쳤다. 장 마감 기준으로 2530선을 넘은 건 지난달 21일(2544.40) 이후 18거래일 만이다.

이날 외국인은 5583억원, 기관은 558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1013억원 순매도했다.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4241억원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이번주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만 1조4000억원을 넘게 순매수했다. 삼성전자만 1조919억원어치를 샀고, SK하이닉스는 4315억원을 순매수했다. 사실상 반도체 종목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제부터 코스피는 조정 시 비중확대 전략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자동차, 이차전지(셀), 조선 업종의 비중확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000660) 3.95%, 삼성전자(005930) 3.32%, 삼성전자우(005935) 3.2% 등 반도체 업종이 크게 상승하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1.86% 올랐다.

한미반도체(042700)(21.55%) 등 반도체 소부장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며 기계업종이 1.94% 상승 마감했다.

보험(1.21%)은 삼성화재(000810)(2.39%), 삼성생명보험(032830)(1.50%) 중심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최근 움직임이 주춤했던 건설업은 1.57% 상승했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 기대감 속에 현대건설(000720)이 2.19% 올랐다.

반면, 철강·금속(-1.32%)이 가장 부진했다. POSCO홀딩스(-2.28%)의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5.83p(0.70%) 상승한 841.72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843억원, 기관은 108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182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뚜렷했지만, 이차전지 소재주가 하락하며 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셀트리온제약(068760) 3.8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9%, 카카오게임즈(293490) 1.81%, 오스템임플란트(048260) 1.67%, HLB(028300) 1.39%, 펄어비스(263750) 1.32%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 -6.14%, 에코프로(086520) -5.84%, JYP Ent.(035900) -3.42%, 에코프로비엠(247540) -2.16%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반도체(5.68%), IT H/W(3.53%), IT(2.59%), 유통(2.31%) 등이고, 하락 업종은 금융(-3.81%), 일반전기전자(-2.25%), 운송장비·부품(-1.40%)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7.5원 내린 1326.7원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증시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1320원대까지 내려왔지만,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기록하며 추가 하락은 제한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