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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美 부채 협상 난항에 약보합 마감…8거래일 만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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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5-25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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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한령 우려 커지자 네이버 4.25% 하락 등 관련 종목 약세

(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24일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둔화로 경기 위축 우려 확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슈와 최근 상승한 주가의 차익 실현 매물 출회 등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날 중국의 '한한령' 재개 우려가 확대되자 네이버와 카카오 등 인터넷주와 에스엠, JYP엔터테인먼트, 하이브 등도 약세를 보이며 지수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1p(0%) 하락한 2567.45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942억원, 개인은 1328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856억원 순매도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 지연 우려, 러-우 지정학적 이슈 부각에 일본,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 약세에 동조화됐다"며 "현·선물 모두 외국인, 기관 매물이 출회됐다"고 밝혔다.

미국 연방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예상일인 6월1일을 앞두고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협상에 나서고 있지만 합의까지 시간이 길어지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또한 중국에서 최근 네이버에 접속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배우 정용화의 중국 예능 출연이 취소됐다는 소식이 들리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373220) 1.92%, 삼성SDI(006400) 0.56%, 기아(000270) 0.45%, 삼성전자(005930) 0.15%, LG화학(051910) 0.14% 등은 상승했다. NAVER(035420) -4.25%, 삼성전자우(005935) -0.69%, SK하이닉스(000660) -0.2%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음식료품(1.68%), 건설업(1.12%), 증권(1.07%), 보험(1.07%), 운수장비(0.5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서비스업(-2.01%), 섬유,의복(-1.66%), 의료정밀(-1.49%), 철강및금속(-0.80%), 운수창고(-0.51%) 등이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3.7p(0.43%) 하락한 855.46를 기록했다. 개인은 2298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742억원, 외국인은 1478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1.03% 은 상승했다. HLB(028300) -2.66%, JYP Ent.(035900) -1.9%, 카카오게임즈(293490) -1.39%, 셀트리온제약(068760) -1.24%,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1.05%, 엘앤에프(066970) -0.95%, 에코프로(086520) -0.53%, 펄어비스(263750) -0.1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금속(1.99%), 음식료·담배(1.73%), 출판·매체복제(0.41%), 건설(0.34%), 기타 제조(0.3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오락·문화(-1.88%), 인터넷(-1.58%), 디지털컨텐츠(-1.45%), 섬유·의류(-1.20%), 운송(-0.9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7원 오른 1317.4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