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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 반도체 홀로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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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5-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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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각각 1%, 5%대 상승
코스피·코스닥 시총 상위주 대체로 하락

25일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하락하고 있다. 전날 미 증시가 부채한도 협상 난항 속에 하락 마감한 가운데,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크게 급등하면서 반도체 기업들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2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4포인트(0.37%) 내린 2557.9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0.12% 상승한 2570.64에 개장했다. 장중 0.3% 오른 2575.05까지 올랐지만, 기관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16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12억원, 192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호실적 영향에 국내 반도체 기업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88%, 5.12%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는 1.5% 넘게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1.37%)과 삼성SDI(-1.54%), LG화학(-0.83%)도 약세를 보였다. 네이버(NAVER)는 0.49% 오른 반면 카카오는 0.18%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58포인트(0.54%) 하락한 850.8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5억원, 138억원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은 110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내렸다. 펄어비스와 리노공업이 각각 2.59%, 0.64% 상승했지만,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각각 2.47%, 0.41% 하락했다. 엘앤에프도 2% 가까이 떨어졌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2.47%), JYP Ent.(-1.32%), HLB(-0.82%)도 약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59포인트(0.77%) 하락한 3만2799.92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34포인트(0.73%) 떨어진 41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6.08포인트(0.61%) 밀린 1만2484.16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