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에만 맡길것인가, 사람이 개입할 것인가...

어떤이는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절대 사람이 개입하면 안된다. 시스테머들은 시스템에 맡겨야 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시스템 트레이딩을 선택한 것은 돈을 벌기 위한 것이다. 흑묘던 백묘던 쥐를 잘 잡는 고양이가 최고다.'

속물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지금 현재 나의 목표는 돈에 있지 기술에 있지는 않습니다.

나중에 내가 아주 많은 돈을 벌고 나면 기술 개발에만 전념할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확실히 아닙니다.

아직 내 눈앞에 성배는 발견되지 않았고 나의 시스템은 변화무쌍한 시장의 변동성에서

일부 조건에 대한 매매만을 아무 생각없이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아직 기계를 100% 믿지 못하겠습니다. 내

가 가진 기계는 내가 할 수 있는 많은 매매 방법 중 일부만을 대신 자동으로 해주는 유틸리티정도로만 여겨집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지난 10년간 1천 포인트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며 개발자가 자랑하던 시스템이

한달도 안되어서 -50%이상의 손실과 함께 1년 넘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시스템도 보았습니다.

혹은 시뮬은 그저그런데 시장에서 많은 수익을 만들어주는 시스템도 보았습니다.

무엇에 기준을 두고 어떻게 따라야 할지 잘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여기 올라오는 수많은 시스템들의 보고서를 보며 그것이 정말 시장에서 얻어진 것인지 궁금합니다.

수많은 개발자들이 그것을 디밀며 주장하는 것들이 하루걸러 태풍이 몰아치는 겨울의 북태평양 바닷물처럼

거친 시장을 무사히 안전항해할 수 있는 선박인지 타이타닉인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것이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단 하나는 확실합니다.

'나는 돈 잃고 싶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