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외국인 매수세에 나홀로 상승…닛케이 0.5%↑

10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2만7722.92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지만, 일본 증시에선 엔화 하락을 배경으로 해외투자자들이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개별주 가운데 반도체장비 제조사인 도쿄일렉트론이 액면분할 소식에 5% 가까운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반면 중화권 증시는 정찰 풍선을 둘러싼 미-중 대립 우려가 이어지면서 약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현재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하락을 가리키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 안팎의 내림세다. 대만 자취안지수도 0.1% 안팎의 약보합 거래 중이다.

이날 발표된 1월 중국의 물가지표는 전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10일 국가통계국은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혀 시장 예상치인 2.2%에 못 미쳤다. 생산자물가지수(PPI)는 0.8% 떨어져 시장 예상치(-0.5%)보다 하락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