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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금리인상 공포 부활…日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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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2-22 17:35
조회
22

22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줄줄이 무너졌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1.34% 하락한 2만7104.32에 거래를 마쳤다. 중화권도 증시도 모두 내림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46% 떨어진 3291.15에, 대만 자취안지수는 0.93% 내린 1만5418.77에 각각 장을 종료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장 종료를 약 50분 앞두고 0.5% 안팎의 약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전날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공포로 추락한 영향을 아시아 증시가 고스란히 받았다고 분석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6월 5.25~5.5%까지 오를 가능성을 가장 높게 반영하고 있다. 연준이 3월, 5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인상하리라는 전망이다. 시장은 한달 전만 해도 올해 최종금리를 4.75~5%로 예상했었지만 고용과 소매 등 최근 경제 지표가 잇따라 예상밖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 전망치도 훌쩍 높아졌다.

블랙록의 웨이 리 전략가는 투자노트에서 "미국 인플레이션이 당국의 정책 목표(2%)로 수렴되는 궤도에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는 연준이 시장이 기대하던 것보다 금리를 더 높게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의미라는 것을 투자자들이 마침내 깨달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성장 전망에 긍정적인 소식은 추가적인 정책 긴축과 그에 따른 성장 둔화 위험을 내포하는 만큼 주식 같은 "위험 자산에 나쁜 소식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