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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5거래일 연속 상승세

작성자
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3-09 14:3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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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엇갈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6%(160.37포인트) 오른 2만8604.56에 오전장을 마치며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 한때 300포인트 가까이 올랐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상승 폭을 좁혔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엔화 약세와 인바운드(외국인의 방일 관광) 소비의 본격적인 회복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한국시간 오전 11시30분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11% 내린 3279.56에, 홍콩 항셍지수는 0.06% 밀린 2만38.80에 거래 중이다. 대만 자취안지수는 0.12% 하락한 1만5799.08을 가리키고 있다.

최근 증시가 하락세를 거듭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동시에 중국 경제 회복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년 동기 대비 1.4% 하락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1.3%)를 소폭 밑돈 수치다. 공산품 도매가격 위주로 집계하는 지표인 PPI의 부진은 '세계의 공장'으로 통하는 중국의 역할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재가속 우려도 증시에 짐이 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전날과 이날 이틀 연속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최종 금리가 이전 전망보다 높아질 수 있다며 필요시 인상 수준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시장은 이를 오는 21~22일(현지시간) 연준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을 밟을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