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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300원 하향 돌파 시도…美 긴축 경계에도 달러화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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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2-12-20 09:33
조회
190

글로벌 달러인덱스 미국채 상승에도 104선 하락
중국 위안화도 역외 시장서 달러 대비 강세 흐름
글로벌 위험선호 부진 등은 낙폭 제한하는 요인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이상 하락 출발하면서 130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4선에서 하락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역외 시장에서 중국 위안화 역시 소폭 강세 흐름을 이어간 영향이다. 다만 미국의 긴축 경계감이 이어지며 뉴욕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는등 위험선호 심리는 부진한 흐름이라 낙폭은 제한 될 수 있다.

2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02.9원)대비 1.0원 가량 하락 출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환율이 1300원 아래서 마감하게 된다면 지난 14일(1296.3원) 이후 처음으로 1290원대에로 내리는 것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 상승에도 유로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104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현지시간 19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5포인트 하락한 104.65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22% 오른 1.060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미 국채 금리가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지속 흐름을 경계하며 소폭 상승해 달러화 변동성은 큰 상황이다. 미 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는 각각 4.2%, 3.5%대에서 오르는 중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내년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릴 것이란 확률은 67.0%로 전날 75.0%보다 낮아졌고, 0.50%포인트 올릴 것이란 예상은 33.0%를 기록해 20%대 확률에서 더 커졌다. 오는 23일 나오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결과에 따라 미 국채 금리와 달러 방향성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위안화도 소폭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4% 하락한 6.98위안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지난 15일~16일 이틀간 열린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지도부가 내년에는 민간 소비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히면서 위안화 강세를 이끌고 가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는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0%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9%나 떨어졌다.

국내증시 역시 위험선호 부진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커보인다. 전날까지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저가매수 수요 등에 반등한다고 하더라도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40억원 순매도하고 개인도 팔면서 0.33% 내렸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330억원 팔면서 0.03% 하락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도 연말 수출업체 네고와 국민연금 환헤지 등의 달러 매도 수요와 저가 매수 등 결제 수요가 동시에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환율은 전날처럼 1290원대 후반~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