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실

주요뉴스

증시, 투자 심리 회복에 2550선 회복…삼성전자, ‘7만전자’ 눈 앞

작성자
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5-23 13:28
조회
3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55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이 큰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29포인트(0.76%) 오른 2557.08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426억원, 5332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7876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총 상위 종목들도 대체로 상승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덕분이다. 이날 코스피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른 6만8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7만전자’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삼성전자는 장 중 6만9000원을 터치하며 장 중 52주 신고가 기록도 새로 썼다.

이 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삼성SDI, 현대차, 기아 등이 올랐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교착됐지만, 미 행정부와 국회 간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고, 다음달 미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회복되는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21일(현지 시각) 통화를 하고 교착상태에 빠진 연방정부 부채한도 협상을 재개하기로 하면서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주도주인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건설, 기계, 조선, 철강 등 경기 민감주도 상승했다. 국내 주요 업종의 종목에 골고루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지난주와 다르게 일부 반도체 업종에만 수급이 쏠린 것이 아니라 2차전지, 반도체, 자동차 등 골고루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고 봤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2포인트(1.23%) 오른 852.0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09% 하락한 840.97로 출발했으나 상승 전환해 850선을 넘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2차전지 대표 종목인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22억원 44억원을 순매도했고 외국인 홀로 2162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6원 내린 1318.1원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