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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대 인플레이션↓…환율, 1230원대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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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1-16 11:26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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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환율 1230원대 진입
달러인덱스 102선 초반으로 밀려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완화 기대감이 계속돼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발동하고 있다. 하락한 역외 환율을 반영해 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 테스트에 들어갈지 주목된다.

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3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1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41.3원)보다 3.2원 가량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1240원 안팎에서 개장한 환율은 달러 약세 흐름을 쫓아 하락세를 키울 가능성이 있다. 설 연휴를 앞둔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등 영향도 한 몫할 전망이다. 지난주 전해진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지표 하락 소식이 연준의 긴축 공포감을 완화해주면서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5시50분께 102.18선에 거래돼 102선 초반에서 보합권 등락하고 있다.

미시건대에 따르면 이번달 1년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4.0%로 전월(4.4%) 대비 하락했다. 4개월 연속 하락세로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물가 상승 심리가 조금씩 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5년 장기 기대인플레이션 중간값은 3.0%를 기록했다. 전월(2.9%)과 비교해 소폭 상승이지만, 코로나19 펜데믹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시건대가 동시에 내놓은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도 64.6으로 나타나며 전월(59.7)보다 높아졌다.

아울러 외국인이 증시 순매수 행보를 이어갈 경우 환율 하락 압력이 커질 수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4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다. 전거래일엔 5700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13일 거래된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3%,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40%,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1% 올랐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연초 해외투자 자금 집행 등 실수요 매수는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230원 중반 선부터 수입 결제를 필두로 적극적인 매수 대응이 계속돼 낙폭을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