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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가들, 中성장 기대에 글로벌 경제 비관론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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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2-12-1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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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중국 경제가 강해질 수 있다는 기대 덕에 내년도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비관론이 줄어들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총 728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는 전 세계 281명의 펀드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내년도 글로벌 경제 전망이 약해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이 69%로, 앞선 11월의 73%보다 4%포인트 낮아졌다.

또 “12개월 내에 경기 침체가 올 것”이라고 답한 전문가는 68%로, 앞선 11월 설문에서의 77%보다 9%포인트나 줄었다.

특히 설문조사 응답자 75%는 “제로 코로나 해제 이후 경제활동이 정상화되면서 중국 경제 성장이 강해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었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차츰 줄어들고 있다. 설문에서 응답자 중 90%가 “앞으로 12개월 내에 인플레이션이 낮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기업 이익 전망은 악화했는데, 91% 펀드매니저들이 “내년도 기업 이익 성장세가 약화할 것”이라고 봤다.

이에 펀드매니저들은 주식에 비해 채권 보유 비중을 더 늘려놓은 상황이다. 실제 이들이 보유한 채권 대비 주식 비중은 2009년 이후 13년 만에 최저 수준이었다. 또 응답자의 27%는 “내년에 국채가 가장 수익률이 높은 자산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주식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응답 비율 25%를 앞질렀다.

위험자산 선호도 살아나면서 펀드매니저들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비중은 5.9%로, 11월의 6.2%보다 낮아졌다.

아울러 펀드매니저들은 내년도 가장 큰 테일 리스크로 지속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예상보다 더 깊은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을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매파적인 중앙은행, 지정학적 리스크 악화, 시스템적인 신용 이벤트 등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