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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4분기 GDP '호조' 속 상승…나스닥 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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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1-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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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 경제지표가 강세를 나타냄과 동시에 테슬라 주가도 급증한 가운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2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205.57p(0.61%) 상승한 3만3949.4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21p(1.10%) 오른 4060.4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99.06p(1.76%) 뛴 1만1512.41에 장을 마쳤다.

시장은 이날 발표된 지난해 4분기 GDP 상승률, 기업 실적 등에 주목했다.

당일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GDP 상승률은 전기대비 연율 2.9% 상승하면서 예상치 2.6%를 웃돌았다. 지난 분기는 3.2%를 기록한 바 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국내 소비 부문은 이전보다 크게 둔화한 반면, 재고 투자 부문이 3분기 만에 플러스로 반전하며 상승률을 이끌었다. 

한편, 테슬라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11% 급등한 점도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북돋는 요소로 작용했다. 이와 관현해 일론 머스크는 "최근 주문량이 생산 속도의 2배에 육박한다며 수요 둔화 우려는 잠시 미뤄도 된다"고 언급했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경기가 나쁘지 않다는 신호가 확인된 영향으로 시장금리는 상승으로 반응했다"며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5bp 오른 3.49%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도 6bp 가량 상승하며 4.18%에 거래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총 상위 대형 기술주들이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며 "메타가 4.1%, 마이크로소프트가 3.1%씩 상승한 가운데, 아마존과 알파벳은 2%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애플은 1.5% 올랐다. 이와 함께 골드만 삭스가 1.5% 오르는 등 6대 대형 은행주들도 1% 전후의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시게이트는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분기실적을 공개하면서 11% 급등했으며, 동종업체인 웨스턴 디지털도 6% 가까이 상승했다"며 "버즈피드는 인공지능이 생성한 컨텐츠를 공급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주가가 120% 상승했으며, 셰브론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 강화 정책을 발표하면서 4.9% 올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업종별로 살펴보면 에너지가 3.32% 오르면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뒤이어 경기소비재와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IT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냈다"며 "반면 필수소비재는 0.28% 내리면서 유일하게 하락으로 마감했다"고 첨언했다.

국제유가는 세계 최대 에너지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86달러(1.1%) 오른 배럴당 81.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1.35달러(1.6%) 상승한 배럴당 87.47달러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74% 뛴 7095.99,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34% 상승한 1만5132.85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도 전일대비 0.21% 오른 7761.11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대비 0.62% 상승한 4173.98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