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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12월 29일 환율 및 원자재 시황

작성자
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2-12-29 09:57
조회
10

< 원자재 헤드라인 >

美 10년물 국채금리 급등… 달러화 강세 촉발
일본은행, 기조 변경 일축… 초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시사
CNBC “러 석유 판매 금지 조치, ‘말’만으로는 유가 좌우 안 해”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 일본 시장 철수 결정


​< 달러화 >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11월 중순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화를 약간 끌어올려줬습니다. 약보합이던 달러화는 강보합으로 전환되기는 했는데요, 사실상 이제 거의 연말맞이 마무리에 접어들었다고 봐야겠습니다. FX스트리트는 달러화가 플러스권으로 올라서기는 했지만, 여전히 방향성이 모호하다는 데서, 마이너스권과 별 차이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오히려 흐름만 보자면, 현재로서는 강세보다는 약세로 보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습니다.

< 엔화 > 아무리 표면적일 뿐이라고는 해도, 달러화는 상승권이고 엔화는 하락권이라는 건 분명합니다. 오늘, 달러화는 엔화 대비 주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관망세가 상당히 짙기 때문에, 이 자체가 큰 의미를 가진다기보다는, 매우 좁은 범위의 횡보장세에서 달러화가 장중 한때 엔화에 대해 상대적인 탄력을 받았다, 정도로 보라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유를 외부와 내부로 좀 나뉘어서 알아보자면, 외부적인 이유로는,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단시간에 급등하며 미국 국채와 일본 국채, 양 국채 간의 격차가 크게 벌어졌기 때문입니다. 내부적인 이유로는, 기대와는 달리, 일본은행이 기존의 통화정책을 생각보다 오래 가져갈 것 같다는 분위기가 형성되서였습니다. 일본은행이 공개한 지난 19일에서 20일에 시행됐던 금융정책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위원들은 채권시장 기능 약화를 우려하며, 국채금리 변동 허용폭을 확대했던 것이 적절하다고 밝히기는 했지만, 이는 기조 면에서의 변화가 아니라, 채권시장의 기능을 개선해 경기부양책을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한 목적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오히려, 긍정적인 경기 신호가 나오고 있지만, 한동안 초완화적인 행보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정리했습니다. 일본의 대형 시중은행들도, 일본은행이 최근 정책 수정에도 불구하고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할 것 같다는 전망을 즉각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내년 4월에 퇴임하고 난 이후에도, 마이너스 금리가 꽤나 오랫동안 시장을 장악할 수도 있겠다고 예상했습니다.

< 위안화 > 중국이 사실상 제로코로나 정책의 완전 폐기를 선언한 가운데, 전날 강세를 굳혔던 위안화는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차원에서 오늘은 약세로 뒤집혔습니다. 대부분의 통화들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기도 했던만큼, 위안화에 대해서도 또 한 번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관측들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지난 한 달 사이, 중국으로 유입된 해외 입국자 중 확진자 비율이 14.2% 급증한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중국의 방역 해제에 대해 경계감을 보이는 국가들이 늘어난 것도 위안화의 추가 약세에 한 몫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실제로, 일본은 오는 30일부터 중국 본토와 홍콩, 그리고 마카오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에 대해 도쿄 나리타, 도쿄 하네다, 오사카 간사이, 나고야 주부 등 딱 4개의 국제공항만 이용할 수 있다고 한정했고요, 이에 따라 유명 관광지로 통하는 홋카이도와 후쿠오카, 그리고 오키나와 국제공항은 이용할 수가 없습니다. 또, CNBC는 인도와 대만, 그리고 미국과 필리핀 등도 중국발 입국자들에 한해 코로나 검사를 의무화하거나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밀라노의 말펜사 국제공항은 최근 중국발 입국객 가운데 2명 중 1명 꼴로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비상이 걸렸습니다. 독일만이, 아직 위험한 변이 경우가 등장했다는 보고가 없다며, 입국 조치 강화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 파운드화 > 어려웠던 영국의 올해 경제가 내년에도 암울할 것 같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면서, 파운드화는 줄곧 약세를 이어왔었습니다. 다만, 오늘은 오랜만에 강세로 전환된 모습인데요, 그래도 영국의 어두운 경제 전망은 여전합니다. CNBC는, 영국 통계청이 올해 영국의 경제 악화의 주된 원인은 인플레이션과 고공행진했던 에너지 가격, 브렉시트 탈퇴 이후의 무역 침체와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활동 인구의 급감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도 이 네 가지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영국 경제의 미래가 올해와 비슷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 국제유가 > 미국이 중국의 감염자 수 집계와 관련해 투명한 자료가 부족하다고 비판한 가운데, 실제로 중국의 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각국이 국가 장벽을 걸어잠그면서, 중국의 방역 완화 시기의 적절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유가는 하락세를 연출했는데요, 또, 중국의 감염자 급증으로 인해 중국의 병원들이 온갖 난항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오며, 혼란은 더욱 더 가중되고 있습니다. 원유 시장은 연말연시를 맞아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작은 이유로도 유가의 변동성이 더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런가하면, 러시아가 유가상한제를 도입한 국가들에게는 석유와 석유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경고하고 나선 것과 관련해, CNBC는 유가는 구체적인 수치로 인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무언가 직접적인 실행이 있기 전까지는, 말 한 마디로 유가가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 천연가스 > 그간 극강의 한파로 인해 천연가스도 함께 올랐었는데, 연말연시는 오히려 평년보다 따뜻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추가적으로 나오면서, 천연가스는 오늘 무려 10%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 곡물 > 겨울철을 맞아 건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를 포함한 주요 공급국인 남미에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대두와 옥수수, 그리고 밀은 1%대 상승했고요,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도 작물 재배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커피 역시 4% 가까운 상승불을 켰습니다.

< 금속 > 달러화가 잃었던 힘을 되찾으면서, 반대로 움직이는 금은 어제 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고 내려왔습니다. 금보다 더 변동성이 강한 은과 팔라듐, 백금은 금보다 더 큰 폭으로, 모두 1%에서 2%대 하락했습니다. 최근 런던금속거래소와 중국의 니켈 재고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되면서, 니켈은 2%대 크게 올랐는데요, 다만 높아진 가격으로 현물 거래량은 저조했습니다. 중국의 경제 재개에 대한 거시적인 기대감으로, 주석이 4% 가깝게 급등했다는 상하이선물거래소의 분석이 있었고요, 반면 구리는 어제 2주 만에 최고치를 찍은 이후, 되돌림 현상으로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 전환됐습니다.

< 암호화폐 > 미국의 암호화폐 거래소인 크라켄이 일본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습니다. 2023년 1월 31일 부로 시행될 예정이기 때문에, 모든 크라켄 고객은 다음 달 말일까지 자사 플랫폼에서 자산을 모두 인출하라는 공지가 나왔습니다. 최근 크라켄은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으로 회사의 운영에 어려움을 겪자, 인력의 30%를 감축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FTX의 고객들이, 회사가 청산될 경우 벌어질 빚잔치에서 고객들에게 우선순위 변제권을 인정해 달라며, 샘 뱅크먼 프리드를 포함한 경영진들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그런가하면, 마켓워치는 솔라나가 올해 들어 지금까지 총 94% 폭락했다는 기사를 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