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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1월 2일 2023 원자재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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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1-02 10:2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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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두 : S&P글로벌 코모디티스 인사이트는, 세계 최대 대두 생산국인 브라질의 작년과 올해의 대두 생산량과 수출량은 예년 대비 가히 기록적이었고, 또 더 기록적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브라질 농산물공급공사는, 브라질의 작년과 올해 대두 생산량을 다 합치면 총 1억 5,350만 톤일 것으로 전망했고요, 또 브라질의 작년 대두 수출량은 약 7,860만 톤으로, 올해 대두 수출량은 그보다 1,800만 톤 늘어난 9,660만 톤이 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서 방점을 찍어봐야 하는 부분은, 물론 생산량도 늘어나겠지만, 생산량이 늘어나는 비율에 비해, 수출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게 된다는 건데요, 가장 먼저, 이에 대해 미국 농무부는 브라질의 ‘변동 환율 제도’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1999년 초, 브라질은 브라질의 통화인 헤알화가 달러화에 비해 상당히 평가절하되자, 환율을 고정하지 않고 시장의 추세에 따라 변화하는, 이른바 ‘변동 환율 제도’를 통해 자국의 상품들을 방어하고 나섰습니다. 실제로, 이후 농산물 가격에 대해, 브라질은 가장 큰 경쟁자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시장의 큰 손인 중국이 경제 재개에 나서면, 중국의 곡물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에, 올해 브라질의 대두 수출량이 유난히 많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대두 수입국인 중국은 올해, 최대 9,800만 톤의 대두를 사 들일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브라질에서는 6,170만 톤을, 미국에서는 약 2,840만 톤을 구매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은 예상치일 뿐이지만, 이 수치대로라면, 중국의 브라질산 대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반면, 미국산 대두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하게 됩니다. 업계 대부분은, 올해 브라질의 대두 공급량과 판매량 모두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고요, 반면 미국의 올해 대두 공급량과 판매량은 이전에 비해 약간 줄어듦과 동시에 브라질의 기세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일부 반대론자들도 있는데요, 이들은 브라질의 엄청난 대두 재배량 예측에는 동의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대두의 공급이 수요를 앞지를 것이기 때문에, 결국 대두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2. 밀 : 작년 한 해 동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간의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 여부의 피해를 가장 많이 봤던 건, 바로 밀이었습니다. 밀은 곡물 선적이 멈췄다 재개됐다 다시 잠깐 일시정지됐다,를 반복하며 가격 등락이 참 잦았었는데요, 뿐만 아니라 작년에는 최대 밀 수출국 중 하나인 호주에서 홍수가 발생하고, 아르헨티나에서 밀 수확량의 40%가 저하되는 등, 기후발 악재들도 많이 보고됐습니다. 또, 미국의 여름철과 겨울철의 극심한 건기가 꽤 오래 가면서, 미국의 올해 밀 생산량도, 전체적으로 본다면,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올해 밀 가격의 상승파가 하락파보다는 훨씬 많기는 한데요, 다만, 의외로 캐나다가 작년에 유례없는 양의 밀을 생산해내면서, 미국과 유럽 등 고전적인 밀 상위 생산국들과 크게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올해 상반기에 캐나다가 주요 밀 재배국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은, 참고해보셔야겠습니다.

3. 옥수수 : S&P글로벌 코모디티스 인사이트는 또, 올해 옥수수 가격의 등락을 좌우할 만한 여섯 가지 이유들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최대 생산국 중 하나인 미국의 건조한 대기가 올해도 지속될지, 그 여부가 가장 중요하겠고요, 또, 옥수수를 운반하는 바지선의 해상운송 비용이 작년 한 때 찍었던 최고점 대비 현재는 25% 내려온 상태기는 하지만, 여전히 부담스러운 가격대에 형성돼 있다는 것도 소매 가격의 상승을 촉발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나빠진 날씨 때문에 작년 미국산 옥수수의 품질이 떨어져 경쟁력이 저조해졌다는 것과, 중국의 경제가 위축되면서 중국의 옥수수 수요가 급감했다는 작년 말의 통계도, 올해 옥수수 전망에 영향을 미칠 만한 요소라고 소개했습니다. 또, 일부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미국 농가에서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옥수수보다 대두를 재배하자는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도, 옥수수 재배량을 줄일 만한 이유가 될 수 있다고 밝혔고요, 또 주요 생산국인 브라질에서 대두만큼이나 옥수수의 재배량이 늘어날 수 있을지의 여부도 중요하게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4. 설탕 : 설탕의 가격 흐름은 상승과 중립으로 크게 나눠졌습니다. 일단, 피치그룹은 올해 중남미 설탕과 에탄올 생산량 모두 작년과 비슷하게 현상유지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반면, 비즈니스 스탠다드는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중 하나인 인도의 상황에 주목했는데요, 인도의 다우 지수라고 할 수 있는 `BSE센섹스 지수`와 인도의 S&P500 지수로 볼 수 있는 `니프티50 지수`ㄴ가 최근 상승하고 있는 게, 거시적인 관점에서 인도의 주력 상품인 설탕의 강세를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라고 언급했고요, 또 인도의 설탕 관련 개별주들이 모두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는게, 올해 전세계적인 설탕 수요 증가와, 인도의 설탕 수출 제한 조치가 완화로 인한 인도의 올해 설탕 수출 허용량의 급증이 동시에 맞물리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통CG5)) 영국의 금융전문지인 TXF도 이에 동의했습니다. 설탕 수요가 2008년 이후 꾸준히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데, 팬데믹 이후 잠시 꺾였다고 해도 여전히 높은 소비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설탕은 식품 이외에도 에탄올로 활용되는 등, 연료로도 사용되기 때문에 식품 외의 분야에도 설탕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브라질과 태국의 설탕 생산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고요, 인도는 작년 설탕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게 올해도 보장되리라는 법은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스탠다드와 약간 다른 결을 보였습니다. 오히려 공급난 측면을 부각했고요, 또 천연가스 등 초기 투자 비용이 늘어나 결국 설탕의 최종 가격을 한 번 더 올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5. 금 : 스위스 아시아 캐피탈의 쥬르그 키네르 최고투자책임자는 올해 금 가격이 최소 2,500달러에서 최대 4,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키네르는 올해 금값이 그냥 10%에서 20%정도 뛰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새로운 랠리가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는데요, 올해 1분기에 전세계에 경기침체의 역풍이 불어닥치면서, 대부분의 선진국들의 중앙은행들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게 되고, 이는 금의 매력도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실제로 많은 중앙은행들이 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통계적으로도 가시화됐는데요, 세계금위원회는 지난 해 3분기, 중앙은행들이 4백 톤 가량의 금을 사 들였으며, 이는 2018년의 241톤보다 두 배가 넘는 수준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금은 매우 좋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이라는 증거이며, 일반 개인투자자들 역시 포트폴리오에 금을 추가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키네르는 금의 호조가 이어진다면, 더 높은 가격을 지불하기를 마다치 않는 중국의 거물급 투자자들이 등장할 것으로 보이기에, 금 가격은 원래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게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회의론도 존재합니다. 미국의 금융회사인 슬레이트스톤 웰스는 금의 단가가 지금보다는 높아진다는 것은 어느정도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두 배 이상이나 4,000달러와 같은 소리는 조금 허무맹랑하다고 표현했습니다. 올해 금 가격이 1,900달러 선 언저리에서 약간의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게 가장 현실적이라고 봤고요, 그래도 여전히 현재보다 높은 가격 수준을 유지할 것 같기에 포트폴리오에 금을 보유하는 것은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6. 니켈 : 상하이선물거래소는 인산철을 사용하는 LFP배터리의 중국 내 점유율이 높을 것으로 드러나면서, 반대로 니켈이나 코발트를 사용한 배터리의 사용량이 낮아져 니켈의 수요가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하이선물거래소는 니켈의 소비량은 현저하게 낮아지는데, 현재 전세계 니켈 선물의 가격이 런던금속거래소의 높은 니켈 가격을 기준으로 삼고 있어, 현물 니켈의 가격을 낮추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봤습니다. 또, S&P글로벌 마켓 인텔리전스는, 이번 년도 세계 니켈 생산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한 367만 톤이 될 것으로 점쳤는데요, 공급 과잉과 수요 저하가 만나 가격 하락을 유발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7. 구리 : 그런가하면, 골드만삭스는, 올해 구리 가격이 역대 최고치까지 이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주요 구리 소비국인 중국의 공장들이 재가동에 들어가고,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는 새해에는, 구리 수요가 구리 공급을 한참 앞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호주의 구리 관련 주식들을 지금 매수하는 것도, 좋은 저가매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2023년 원자재 전망, 꼼꼼하게 짚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