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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생산자물가 둔화에도 매파 발언에 하락…다우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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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1-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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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뉴욕증시는 미국의 생산자 물가가 둔화한 여파로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당국자의 매파적인 발언에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613.89p(-1.81%) 하락한 3만3296.96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2.11p(-1.56%) 내린 3928.8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138.10p(-1.24%) 밀린 1만957.01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미국의 생산자물가가 크게 하락하고, 소매판매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 기대감을 키웠다.

그러나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사인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0%p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이에 시장은 바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0.1% 하락보다 더 크게 떨어진 수준이다. 전달 기록한 0.2% 상승에서 하락 전환된 것이다.

생산자 물가는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하락률은 2020년 4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12월 PPI는 비 계절조정 기준 전년 동기 대비로는 6.2% 올라 시장의 예상치인 6.8% 상승보다 둔화했다. 전월 수정치인 7.3% 상승보다 1.1%p 낮아졌다.

소비자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물가도 전달 수준에서 하락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다.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를 보여주는 1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1.1% 줄었다. 11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줄었다. 시장의 예상치인 1.0% 감소보다 더 부진했다.

미국의 12월 산업생산도 전월보다 0.7% 줄어들어 시장의 예상치인 0.1% 감소보다 더 크게 줄었다. 미국의 산업생산은 2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전월보다 1.3% 줄었다. 전달 수치도 0.6% 감소에서 1.1% 감소로 하향 수정됐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미국 경기가 빠르게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인플레이션 둔화와 함께 연착륙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연준은 경기평가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 이전과 비교해 전반적인 경제활동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지역 연은들이 앞으로 수개월간 경제가 거의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같은 경기 평가는 침체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불러드 연은 총재의 발언도 시장의 불안을 부추겼다. 시장은 불러드 총재의 발언을 차익실현의 빌미로 삼았다. 그는 이날 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올해 최종 금리 예상치를 5.25%~5.5%로 제시하면서 긴축 우려도 높였다.

그동안 시장은 연준이 2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 폭을 기존 0.50%p에서 0.25%p로 낮춰 베이비스텝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불러드 총재는 그동안 2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해 판단을 보류해왔지만, 금리를 제약적인 수준으로 빠르게 인상해야 한다며 0.50%p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7달러(0.87%) 내린 배럴당 79.4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94달러(-1.09%) 하락한 배럴당 84.98달러로 마감했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전일 대비 0.09% 상승한 7083.39,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30 지수는 0.03% 하락한 1만5181.80에 거래됐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0.26% 내린 7830.70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보합 수준인 4174.34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