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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나일스 "美증시 최악 안 끝나…산타랠리 후 신저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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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2-12-1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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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한 해 주식시장이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최악은 지나갔다`는 기대를 갖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또 한 번의 충격이 올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월가 유명 헤지펀드 매니저인 댄 나일스는 이날 인터뷰에서 “뉴욕 증시가 올 연말 산타랠리를 이어가긴 하겠지만, 내년이 되면 다시 신저가까지 뚫고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헤지펀드인 사토리펀드 창업주로서 현재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를 맡고 있는 나일스는 “최근 이어졌던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가 지난 한 주 조정을 보인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올 연말까지 다시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그는 투자자들의 앞날에 다시 먹구름이 낄 수 있다고 점쳤다. 나일스 매니저는 “장기적으로 시장 약세를 전망하며 S&P500지수가 다시 신저점을 찍을 것”이라며 “끈끈한 인플레이션 상황과 기업 이익 하향 조정, 여전히 높은 주가 밸류에이션, 추가적인 정책금리 인상 전망에 내년 미국 경제 침체 우려까지 시장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낯설지 않은 베어마켓에서 많은 투자자들이 손실을 입고 있지만, 사토리펀드는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나일스 매니저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롱숏펀드가 올 들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며 지금까지 17% 정도 하락한 S&P500지수에 비해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펀드 수익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나일스 매니저는 “매수와 매도 포지션을 적절하게 병행하는 것이 우리 펀드의 초과 수익 비결”이라며 “지나치게 비싼 종목을 매도하고 주가가 많이 하락했지만 근본적으로 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는 종목을 매수하는 전략은 올 연말까지도 가능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투자자들은 펀더멘털과 맞서 싸우려 해선 안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알파벳과 같은 테크주에 대해서는 매도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이는 광고형 요금제를 내놓은 디즈니나 넷플릭스와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메타 플랫폼스나 테이크투 인터액티브는 잠재적인 매수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틱톡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경한 자세 등으로 인해 소셜 미디어에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