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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밴 합작법인 계획 `없던 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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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2-12-13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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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독일 럭셔리 완성차업체인 메르세데스-벤츠 밴 사업부와 공동으로 유럽에서 상용 전기차 밴을 만들기로 했던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가 이 같은 계획을 중단했으며, 벤츠와 체결한 양해각서(MOU)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9월 초 리비안은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차 밴을 함께 생산할 수 있는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었다. 당시 양 사는 이 합작법인을 통해 앞으로 2~3년 내 중앙 또는 동부 유럽에 있는 기존 메르세데스-벤츠 공장 인근에 전기차 전용 생산공장을 새로 짓기로 한 바 있다.

이들은 신설 공장에서 공동 생산라인을 활용해 두 종류의 대형 전기차 밴을 양산할 계획이었다. 메르세데스의 전기차 아키텍쳐인 ‘VAN.EA’ 플랫폼을 기반으로 첫 번째 전기차 밴을 생산한 뒤 이후 리비안의 라이트 밴(Light Van) 전기차 전용 플랫폼에서 2세대 전기차 밴을 생산하기로 했었다.

이날 RJ 스카린지 리비안 최고경영자(CEO)는 “자본 투자에 관한 한 최선의 위험조정 수익을 추구하고자 했다”면서 투자 효율성 차원에서 이 같은 합작법인 추진을 철회했음을 시사했다.

그는 “현 시점에서 우리는 기존 상업용 비즈니스뿐 아니라 소매 사업에 집중하는 것이 회사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단기적 기회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도 했다.

다만 리비안 측은 “우리 회사에 더 적절한 시기가 되면 메르세데스-벤츠와의 향후 협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열어 둘 것”이라며 여지를 남기긴 했다.

이날 메르세데스-벤츠도 “리비안의 이번 결정이 폴란드 자보르에 있는 우리의 새로운 전기차 생산시설을 램프업하거나 전동화 전략을 세우는 일정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