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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증시

연준 등에 업고…설 연휴 나스닥 4.7%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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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닷컴 동학개미닷컴
작성일
2023-0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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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출구전략에 나설까. 한국 설 연휴 기간 미국 뉴욕 증시가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을 등에 업고 반등했다.

2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한국 설 연휴와 겹친 지난 20일과 23일 2거래일간 3.1% 상승했다. 30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같은 기간 1.7%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4.7% 급등했다.

지난해 약세장을 딛고 새해 증시가 반등하는 것은 연준 덕이다. 다음달 1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연준 안팎에서 긴축 속도조절론이 비등한 가운데 투자자들이 긴축 완화 재료를 당겨쓰고 있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은 이번 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더 나아가 올해 봄부터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고 점쳤다. 조금씩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 기사를 쓴 닉 티미라오스 기자는 연준 내부 사정에 정통해 ‘연준 비공식 대변인’으로 불린다.

BMO 캐피털 마켓츠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투자전략가는 “몇 달간 증시는 험난한 길을 걸을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다음 강세장의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불확실성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채권 구루’ 모하메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 수석경제고문은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4%대에서 끈적끈적한(sticky) 인플레이션이 이어질 것”이라며 “연준은 이번에 50bp 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